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공 및 제조(2) 볶기 - 생두를 굽거나 볶는 과정인 로스팅(roasting)을 거치면 잘 알려진 갈색 빛이 도는 커피 원두가 완성된다. 볶는 정도는 일반적으로 볶는 시간과 불의 온도에 따라 크게 약, 중, 강배전으로 나누며, 이를 '배전도'라고 한다. 육안으로 보면 대체로 짧은 시간 동안 구운 원두는 연한 갈색이 나타나고, 오랫동안 구운 원두는 진한 갈색이 되고 윤기(기름기)가 돈다. 커피를 구성하는 맛은 크게 신맛, 단맛, 쓴맛으로 나누어지며, 볶는 시간이 짧으면 신맛이, 길 경우는 쓴맛이 나타나고 단맛은 그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서 커피 원두가 가진 고유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볶는 정도를 맞추는 것이 정석이다. 예를 들어 신맛이 특징인 에티오피아산 원두는 약배전을, 쓴맛이 특징인 인도네시아.. 더보기 가공 및 제조(1) 껍질 벗기기 -커피 열매는 다 익으며 붉은 껍질이다. 크기는 체리 정도, 대추같이 생긴 열매에서 과육을 벗기고 씨앗을 말린 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부르는 커피다. 누리끼리한 초록색이 돌도록 말린 씨앗을 '생두(Green Bean)'라 하는데, 모든 커피 가공의 기본 재료라고 할 수 있다. 씨앗을 감싸고 있는 과육도 새콤달콤하며 산지에선 주스 등으로 음용한다. 단 과육에도 카페인 함유되었기에 때문에 입에 붙는다고 줄곧 먹다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보통 커피 열매 한 개에는 씨앗 두 개가 들어있다. 그런데 간혹 커피 열매 한 개에 씨앗이 한 개만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피베리라고 한다. 일반적인 원두와 다른 독특한 풍미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공 -커피 열매의 껍질을 벗겨내는 방법은 크게 건신.. 더보기 세계 3대 커피? 세계 3대 커피라는 것도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돈다. 결론을 말하자면 사실이 아니다. 이는 과거 영국 왕실에서 마시던 커피들을 동경하던 일본에서 생겨난 일종의 마케팅이다. 단적으로 일본에서 말하는 세계 3대 커피와 한국에서 말하는 세계 3대 커피가 다른다. 일본 -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안 코나,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AA 한국 -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하와이인 코나, 예멘 모카 마타리 일단 이 시점에서 3대 커피는 근거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싼 커피를 3대 커피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먼저 블랙 아이보리나 루왁보다 비싼 스페셜티 커피는 많으며, 루왁커피나 블랙 아이보리가 비싼 이유는 맛이 아니라 희소성 때문이다. 동물을 거쳐서 생산된다는 이유로 생산량에 한계가 있다. 이처럼 가격으로 3개를 끊.. 더보기 한국에서의 원두가 가능한가? 국내에서 유통되는 커피 원두의 99%는 해외 수입이다. 다른 나라에 비하면 아주 작은 규모지만 한국 최대 생산지는 약 3만 그루의 커피를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전라남도 화순이며, 제주도에서 커피를 재배하는 사람도 있다. 이외에 커피 매니아나 화분 마니아 중 일부가 실내에서 커피 모종을 키우는 경우도 있지만 관상용에 가깝다. 키우는 것도 쉽지 않아서 열대 우림 지역에서 자라는 특성상 집 밖에서는 키 울 수 없고 집안이나 비닐하우스에서 키워야 한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겨울에 창문도 열지 못한다. 그리고 실내에서 키우면 흰 솜같이 생긴 작은 벌레인 솜털까지 벌레가 엄청나게 생긴다. 전남 고흥군에서도 커피를 시범 생산 중이다. 하지만 부처 공무원들의 탁상행정 + 농장주들의 경쟁심리 때문에 지지부진이다 한국은.. 더보기 오세아니아 파푸아 뉴기니 - 복합적이고 화려한 향과 진한 바디감, 산뜻한 끝 맛이 특징인 커피다. 시그리, 아로나, 마라와카 등의 산지가 있으며 맨 처음 커피 농업을 자메이카의 블루마운틴 티피카 종자를 파푸아 뉴기니에서 심었기 때문에 블루마운틴의 이름을 붙이고 판매한다. 값도 자메이카보다 훨씬 싸다. 다만 가격이 싼 만큼 아무래도 원본인 자메이카의 맛과 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이 많다. 재배 환경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문제 인긴 하다. 그래도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원두 중 하나, 최근에는 블루마운틴 이외의 품종들도 들여와 혼합 재배하는 등 차별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하와이 - 하와이도 커피를 생산한다. 다른 원두들에 비해서 생산량이 적어서 희귀한 편이다. 그래서 하와이안 코나 팬시의 .. 더보기 아시아 아라비카 품종과 로부스타 품종 둘 다 생산된다. 묵직하고 쓴맛이 강한 게 많은 게 특징이다. 또한 '흙내'로 지칭되는 독특한 풍미로 마니아층이 두텁다. 타 지역 커피 특유의 신맛을 싫어하거나, 커피는 역시 쓴맛과 묵직한 바디감으로 먹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시아 쪽이 잘 맞는다. 인도네시아 - 수마트라, 술라웨시 섬에서 많이 생산되며 묵직한 풍미가 특징이다. 가장 유명한 만델링 품종의 경우 다크 초콜릿으로 대표되는 강한 쓴맛과 거기에 어우러지는 단맛, 두꺼운 바디감과 이국적인 흙내가 특징인 커피다. 술라웨시의 토라자는 일본에서 비싼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대신 이쪽을 선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커피가 악천후 때문에 특별한 반 수세식 가공으로 생산되기 때문에 특유의 흙냄새가 발생하는데 수세 가공과정의 확립에 .. 더보기 라틴 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 들여온 아라비카종을 위주로 재배하며 세계적으로 많은 생산량을 가진 지역이다. 전반적으로 국가 자체에서 커피 생산에 엄격하게 관여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바디감이 좋고 견과류 또는 스모키 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습식 가공하지만 코스타리카나 브라질의 일부 지역은 건식 가공 커피도 생산하고 있다. 거의 대부분 블랜드 커피에 사용될 정도로 기본에 충실한 커피부터 프리미엄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최고급 커피까지 다양한 품질의 커피를 만날 수 있다. 브라질 - 커피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최대 생산국답게 브라질산 커피는 특별한 커피 파는 곳에서 싱글 오리진 원두를 쓴다는 말이 없거나 가게 자체 블랜드를 쓰고 있다고 하면 거의 90% 이상의 경우에서 브라질 원두가 있다고 보면 좋을 정도로 대부.. 더보기 아프리카 및 중동 아프리카는 커피의 원산지로서 원종에 가까운 품종의 원두가 재배된다. 라틴 아메리카보다는 커피 원두의 크기가 작고 동그란 피베리도 많다. 기본적으로 신맛이 강하고 단맛과 함께 개성적이고 복합적인 풍미를 가진다. 그 덕분인지 다른 생산지에 비해서 비싼 원두들이 많다. 그리고 대량 생산은 하고 있지만 손으로 직접 재배한다. 에티오피아 - 커피라는 식물의 원산지이며 에티오피아 고원은 커피가 처음 발견된 곳이다. 그런 만큼 이곳의 커피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특히 시다모, 예가체프, 하라르 지역의 원두가 유명하다. 전 지역에서 퇴비를 사용하고 손으로 직접 따는 등 전통적인 방식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유기농 커피나 다름없으며 다른 생산지의 원두에 비해 원두 자체의 카페인 함량이 낮은 편이다. 원래..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